아사쿠라 후미오朝仓文夫와 우창수어吴昌硕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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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수오가부감옆에서 찍은사진, 1921 년


        아사쿠라 후미오朝仓文夫(1883-1964), 일본의 저명한 조각가이며 일본 예술원 제일기 원장을 역임하였는데 우창수어吴昌硕의 예술의 앙모자 이기도 했다. 1921년 아사쿠라 후미오朝仓文夫는 두개의 반신 우창수어 동상을 조각하였는데 하나는 일본에 두고 하나는 중국에 들고와서 오창수어에게 기증하였다. 우창수어는 그 동상을 서령인사에 그냥 두었 는데 인사는 특별히 소룡홍동小龙泓洞 한켠의 석벽에 석실을 만들어 수장케 하였으나 아깝게도 문혁시기에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아사쿠라 후미오의 딸朝仓响子이 이 소식을 접한 뒤 매우 애석케 생각하여 다시 높이 65센치의 반신 동상을 제작하였다. 1980년 1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读卖新闻》사 사장 고바야시小林와 미요시三次가 단장이 되고, 아요야마 산우青山杉雨,  무라카미 산도우村上三岛, 바이쇼데키 梅舒适등이 단원이 되어 “우창수어동상방중단吴昌硕铜像访中团”이라 이름 하여 서령인사를 방문하고 관락루观乐楼에서 증정의식을 거행하였다. 이로써 중일中日예술의 왕래를 상징하는 우창수어동상은 나중에 서령인사 우창수어기념실吴昌硕纪念室(관락루)에 놓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