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창잉葛昌楹과 전박당传朴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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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쟁 ”청려심처’l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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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펑 “금파의송완학” 인


        거창잉葛昌楹(1892-1963), 자는 수쩡书徵, 호는 쭈니엔竺年, 당호로 완학청리지루玩鹤听鹂之楼라 하였다. 절강 평호平湖사람이며 근대 절강의 가장 저명한 장서루 “전박당传朴堂”의 제삼대 주인이다. 거창잉은 어려서 부터 각인을 좋아하였으며 여러 서화와 인장을 수장하였다. 1963년 서령 인사가 항주에서 60주년 기념대회를 할 때 전박당소장의 정품 인장 43과를 기증하였는데 그 중에는 명나라 문팽文彭(1497-1573)이 새긴 “금파의송완학琴罢倚松玩鹤”과 하진何震(1530-1604)의 “청리심처听鹂 深处” 및 청나라 등석여邓石如의 “강류유성단안천척江流有声断岸千尺”등의 진귀한 장품이 들어있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 20여년이 지난 뒤 그 가족 들이 유지를 받들어 우창수어吴昌硕가 그를 위해 새겼던 십과의 전황 인장을 다시 인사에 기증하였다. 이러한 인장들은 모두 서령인사를 지키는 소중한 보물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