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삼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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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 로 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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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로비탁본


        서령인사가 인사를 지키는 첫번째 보물로 여기는것은 “한삼로비 汉三老碑”이다. “절동제일석浙东第一石”이란 미칭을 가지고 있는 “한삼로비” 는 청清나라 함풍咸丰이년(1852) 절강의 여요余姚에서 출토되었다.  1921 년 일본의 골동상이 장차 이 비를 구입하여 일본으로 운반하려 하자 당시 딩푸즈丁辅之가 이 소식을 듣고 바로 여러 사원들과 의논을 하고 기부를 받아 사들이게 되었는데 기부를 받은지 일개월도 못되어서 11270원의 은화가 모이게 되었다. 그 중 8000원 은화로 비석을 사고 나머지는 석실을 지어 보존케 하여 1922년 가을부터는 서령인사에 수장하게 된다. 사회의 역량을 모아 국가의 문물을 보전케 한 이 한 예가 바로 서령정신의 아름다운 청사진이라 할 수 있겠다.